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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한글떼기 아이가 요즘에 한글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거 같아 어떤 걸로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줄까 이것저것 찾아보다 발견하게 되었어요.괜찮다는 평이 많아 큰 고민없이 그냥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아는게 없어 그런지 아직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네요. 혼자서 한글떼기인데 혼자서는 떼기가 좀 어려울 거 같구요, 함께 한다면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한글 뿐만 아니라 숫자 등 여러 종류가 함께 있어 활용도는 더 좋을 거 같네요.신기한 사운드 패드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며 한글을 배워요!얇고 가벼운 사운드 패드의 버튼을 누르며 한글, 숫자, 동물 등 11가지 영역의 낱말을 배워요. 그림과 글자를 누르며 쉽고 재미있게 낱말을 익힌 다음 테스트로 확인할 수 있어요.즐거운 학습을 도와줄 동요 3곡도 감상해 보세요.
비가 와도 괜찮아 요즘은 비를 맞을 수가 없다. 산성비네 뭐네 말할 정도로 비가 더럽혀졌기 때문이다. 내가 자랄 때는 비가 깨끗했다. 우산을 쓸 때도 있었지만 비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한여름에 비를 맞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 동무들과 함께 비를 맞으면 축제가 되었다. 비를 가릴 때 쓰던 토란잎은 우산이라기보다는 놀이 기구에 가까웠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놀 궁리를 했지 우산으로 비를 막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렇지만 요즘은 예전과 다르다. 어린이들에게 비를 맞게 할 수 없다. 3교시가 끝나고, 맑은 하늘에 굵은 빗방울이 무섭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기 예보를 뉴스로 볼 때는 비가 온다고 하지 않았는데 비가 내린다. 학교 운동장에 우산을 든 사람들이 물려든다. 복도에는 엄마들이 색색의 우산을 들고 아이들을..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개념과는 별개로, 예전에는 서울에서 살았지만, 20세기말 서울을 떠나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현재 서울의 모습이 궁금한 생각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승자와 패자, 갑질과 을질,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어 젠트리피케이션이 삶이 된 사람들 경리단길, 연남동과 함께 2010년대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대표하는 ‘핫 쓰리’ 중 하나인 서촌에는 다양한 사람이 산다. 그중 새로 들어온 주민(신주민)과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맺는 토박이가 있는가 하면 신주민을 배척하며 거리를 두는 토박이도 있다. 또한 뒤늦게 이곳에 들어왔지만 ‘주민이 되고자’ 하는 사회운동가도 있고, 서촌에 카페, 상점 등을 운영하며 공동체를 꾸려가는 창의적 자영업자도 있다. 이들은 모두 ‘동네보존’ 아젠다에는 동의하지만,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