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의 아들‘테러’라는 것은 언제나, 늘 우리 주위에 있어왔다. 여기 그 테러리스트들 중 한 명의 아들이 써놓은 책이 있다. 부제-나의 선택.잭의 가정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우 가장 큰 피해자이자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이들은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들이다. 그것도 평생. 저자 잭과 그의 어머니 그들이 평생 살아온 이야기에서 그 점을 크게 느낄 수 있다.그는 말한다. 날 때부터 증오를 훈련받은 사람도, 마음이 비뚤어지고 무기처럼 된 사람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평화를 남달리 옹호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폭력, 차별, 권리 박탈의 결과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어본 사람들은 세상에 더는 피해자가 필요하지 않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적했듯 비폭력으로 분쟁을 해결한다고 해서 반드시 수동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적을 인간으로 대하고, 나와 그들이 공유하는 욕구와 두려움을 인식하고, 복수보다는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테러리스트의 아들 122, 123 p‘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선택한다.’ 라고 말했던 잭의 말대로, 어떠한 환경에 있건,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다른 누구의 강요도 아닌 순전히 나만의 의지에 의한 선택.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선택해야할 시점에서 혹, 나 자신은 방관자이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또한 그 선택의 길을 택하고자 하는 노력 중 하나는 아닐까.테드 강연들을 보면, 참 무궁무진한 주제를 다루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번 이야기는 다른 이들이 흔히 그러하듯 성공스토리를 읊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 그만의 특별함이 있기에 더욱 귀 기울이게 되는 듯하다. 그대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증오로 가득한 세상에 전하는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증오를 버리고 평화를 선택한, 작지만 위대한 용기!잭 이브라힘은 테러리스트의 아들이다. 아버지 엘사이드 노사이르의 테러 행위로 인해 그의 어린 시절은 증오와 폭력으로 얼룩졌다. 엘사이드 노사이르는 저명한 랍비를 살해하고, 19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를 옥중에서 모의한 인물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지하드주의자들에게 엘사이드 노사이르를 기억하라 고 촉구했을 정도다. 잭, 그리고 그의 가족은 무슬림 테러리스트의 가족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스무 번 넘게 이사했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어머니가 재혼한 뒤로는 의붓아버지의 지독한 폭력에도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잭은 그 모든 증오 행위에 동조하지 않았다. 또한 아버지의 테러가 얼마나 끔찍한 것이었는지 온전히 깨달으며 광신적 믿음을 멀리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증오가 아닌 관용을, 폭력이 아닌 평화를 선택한 것이다. 잭은 이 책에서, 테러리스트의 아들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평화의 메신저가 되기까지 자신이 지나온 길을 담담하게 되짚는다. 테러리스트 아버지의 소름 끼치는 유산에서 벗어나, 증오와 폭력의 사슬을 끊고 평화와 관용이라는 전혀 다른 길에 들어서기까지, 그의 삶과 위대한 선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 1990년 11월 5일, 뉴저지 클리프사이드파크
2. 현재
3. 1986년, 뉴저지 저지 시티
5. 1991년 1월, 뉴욕 라이커스 섬 교도소
1991년 12월 21일, 맨해튼 뉴욕 법원
7. 1993년 2월 26일, 뉴저지 저지 시티
8. 1996년 4월, 테네시 맴피스
1998년 12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10. 1999년 7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11.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