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김윤정 작가의 <엄마의 선물>이란 책이 정말 좋았어요. 이 책은 절판이 되어 구입하지 못했지만 이 책 <친구에게>라도 소장하고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정말 소중한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에 대한 물음을 던져 줍니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딷뜻하게 그려간 그림은 우리를 위로해 주죠. 그 어떤 말보다 친구가 토닥토닥 해주는 손 길이 고맙고, 때로는 가만히 잡아 주는 손길이 큰 위안이 되는 것 처럼, 이 책도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저를 위로해 주네요.
투명한 필름 속에 가득 담은 친구의 마음 마음을 전하는 아주 특별한 그림책 친구에게 엄마의 선물 로 그림책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 준 김윤정 작가가 이번엔 친구에게 로 새로운 형태의 책에 깊이를 더해 더 진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이 책은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선보였을 당시 OHP 필름을 이용한 독특한 형식으로 세계인의 눈을,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구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한국에서 출간되기도 전에 여러 나라에서 출간 문의가 쇄도할 정도였지요.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고,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슬퍼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면 힘든 것도 덜 힘들게 느껴지고 지루하기만 한 시간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내 곁에 항상 있어 주었던 소중한 그 이름, 친구. 그동안 함께해 준 친구에게, 그리고 앞으로 함께 길을 걸어 나갈 친구에게 마음을 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