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앤 해써웨이 주연 영화를 이틀 연달아 봤다.그러고 보니 해써웨이는 영화를 참 많이 찍은 듯.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은 내가 본 영화만 해도 벌써 여섯 개? 영화들도 대부분 좋은 영화이고. 연기를 잘 해서인지.첫 장면부터 아주 감동적이었다.로버트 드니로가 분한 벤 역.70 평생을 아주 성공적으로 살았다.일도, 결혼도, 자녀도 다 성공적이었으나, 나이가 들어 일은 은퇴를 하고아내는 몇 전에 먼저 죽고, 자식은 있지만 그렇다고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니고그래서 그 구멍을 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지만결국 채울 수 없음을 알게 된다.그러던 중에 보게된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는 벤.그리고 그 직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관한 영화.가장 감동적이었던 건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벤도결국엔 혼자였던 것.아내도 자식도 언젠가는 다 떠나고결국 혼자 남았다.그리고 이제 남은 생은 온전히 자신에게 달렸다.벤은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계속 긍정적인 노력을 한다.회사에서 젊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꼰대 같은 행동은 절대 하지 않고예의 바르게,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는적극적으로 그 역할을 한다.그러면서 절대로 선은 넘지 않고.얼마 전에 읽은 소노 아야코의 책이 생각났다.어떻게 늙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 영화에서는 벤을 너무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듯한 감은 좀 있지만아무튼 멋지게 늙으려면인품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 인품을 받쳐주려면 건강과 어느 정도의 재산은 필요할 것 같고 - 품위 유지 -그리고 유머 감각과 너그러움. 배우려는 자세. 등등도 필요한 것 같고.늙어가는 것에 대해, 페미니즘에 대해, 결혼에 대해, 혼자 사는 것에 대해, 직장에 대해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좋은 영화인 듯.영화 대본 내려받아서 한번 보고 싶은 영화다. ^^
-드라마 장르로 360만 관객 돌파! 2015년 가을을 강타한 세대공감 이야기
-직장인의 애환과 동료간의 정, 꿈과 가정 사이의 갈등 등 남녀노소 공감할 이야기를 담아낸 낸시 마이어스 감독(‘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각본/연출)의 신작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의 호연과 매력 넘치는 조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모두가 꿈꾸는 직장 & 멋진 패션까지 볼 수 있는 트렌디한 작품
-세대 격차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형성할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뒷이야기 ‘Learning From Experience’ 부가영상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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