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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팔아요

제목부터가 의미심장한 책길벗스쿨의 완벽한 아이 팔아요,초등학생인 딸아이 읽히려고 했는데..엄마인 제게 더 마음에 와닿았던 책입니다.아이는 책을 읽고 가족끼리 서로 싸우지 않고 잘 지내야 한다고 말하더군요.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나봐요.저는...저는...아이에게 가끔 그것도 못하냐며..면박줬던게 생각나더라고요.ㅠ반성했습니다.아이를 파는 마트도 충격적이였지만마지막 페이지에서 또르르..눈물이..흑흑부모가 먼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반성하게 만든 책이였어요...^^;; 

어느 날 뒤프레 부부는 대형 마트를 찾았어요. 아이를 하나 사려고 말이에요! 음악 잘하는 아이, 천재 아이, 쌍둥이 아이…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훌륭한 아이 중 부부는 그토록 원하던 ‘완벽한 아이’를 살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한 가족이 된 아이 바티스트! 인사 잘하고, 공부 잘하고, 얌전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아이는 그야말로 완벽했어요. 부부는 정말로 흐뭇했지요.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가 학교 축제 날짜를 헷갈리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바티스트는 반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하게 돼요. 그리고 그 완벽했던 아이가 마침내 처음으로 불만을 터트리는데…. 놀란 뒤프레 부부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 채 아이를 데리고 아이를 샀던 대형 마트로 향해요. 이 가족의 운명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세상에 그 누구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지요. 부모도,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그렇다고 해서 책 속 부부들처럼 완벽한 아이를 찾아내 사려고 할까요? 그렇지는 않겠지요.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 엄마 아빠니까, 우리 딸과 아들이니까 이유도 없이 있는 그대로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일생생활 속에서 부모와 아이는 티격태격하거나 때로는 서로 갈등을 겪으며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그 어떤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깊은 사랑이 자리하고 있겠지요. 일상 속에서 혹시 그걸 잠깐 잊고 있었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앉아 책을 읽으며 그 애틋한 사랑을 다시 꺼내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