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 , 다시 말하면 미국산 만화는 여태 한 번도 본 적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은 소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에 망설임없이
읽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작품, 정말 좋아한다ㅋㅋ 어벤져스 처럼, 각기 다른 출신지의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팀이
되어 모험을 떠나는 내용!!!그러니 소재는 확실히 취향 저격! 지극히 개인적일지도 모르지만, 멤버들이 모두소집되기 전에는 좀 지루하다가,
한 명 한 명씩 모이는 시점에서 제법 재밌어진다. 작품 세계관이대체 역사 느낌이 있고,지나가는 엑스트라 하나 하나가 의외로고전 문학 작품
속 캐릭터나 설정을 데려온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모른다면 놓치기 쉬운데(그리고 나는 그 모르는 사람 중 하나다.)바로 그 놓치거나 모르기
쉬운 부분 하나 하나까지 모두 주석을 열심히 달아주어서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1898년. 영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고 있던 빅토리아 시대. 이혼녀 미나 머레이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영국의 첩보기관 M15에 스카웃된다. 그리고 젠틀맨 리그(비범한 신사 연맹)를 결성하라는 지령을 받고 멤버를 모으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리그의 첫 번째 멤버는 솔로몬왕의 보물을 찾아낸 앨런 쿼터메인. 약물중독자인 그는 카이로의 빈민굴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던 노인이었다. 두 번째 멤버는 해저 2만 리의 네모 선장. 인도가 영국 식민지가 되자 인도 국적을 버리고 자신의 국적은 바다라며 노틸러스호를 타고 돌아다니던 자유인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멤버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주인공인 살인마 에드워드 하이드와 지킬 박사. 그리고 마지막 멤버로 투명인간 홀리 그리핀이 합세한다. 신비스러운 존재 ‘M’의 명령을 받는 수수께끼의 인물 캠피언 본드가 모집한 이들 여섯 모험가는 유사시의 제국에 동원된다. 이제 그들은 범죄자 ‘박사’와 그의 사악한 세계 정복 계획에 맞서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보이는 그대로는 아니다. 알 수 없고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연관되어 있다. 놀라운 드라마가 뒤따른다.
2003년 젠틀맨 리그 라는 제목으로 개봉됐던 숀 코네리 주연 영화의 원작으로, 국내 독자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 앨런 무어가 스토리를 담당했다.
카테고리 없음